새로운미래, 지역구 1석 가져가나···새롭게 뜨는 세종갑

새로운미래, 지역구 1석 가져가나···새롭게 뜨는 세종갑

이진국 0 4 03.29 01:06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취소로 세종갑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으로선 민주당 강세 지역을 공략할 기회가 생겼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의석 확보 가능성이 열렸다. 세종갑이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 모두에게 기회의 땅이 됐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 일각에서 ‘국민의힘보다는 새로운미래’라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새로운미래가 지역구 의석을 확보하게 될지 주목된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를 저희가 민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어쨌든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우리가 그래도 가장 나은 선택 아니냐, 이렇게는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를 우회적으로 지원하는 발언을 한 셈이다.
세종갑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의 양자 대결이 펼쳐진다. 앞서 민주당은 이영선 후보의 갭투기 의혹을 확인한 뒤 공천을 취소했다. 녹색정의당 등 다른 야당도 후보를 내지 않았다.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 후보가 일 대 일로 겨루게 됐다.
세종 지역은 2012년 19대 총선 때부터 만들어진 신생 지역구다. 초기에는 민주당이 석권했다. 갑·을 지역구로 나뉘기 전인 19대와 20대 총선에서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연이어 당선됐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갑·을로 나눠진 뒤에는 갑과 을에서 모두 민주당의 홍성국·강준현 의원이 당선됐다. 홍 의원의 득표율은 56.45%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의 김중로 후보는 32.79% 득표했다. 이혁재 정의당 후보가 5.57%를 가져갔다. 범야권의 득표율이 62%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20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11만9349표를 얻어 윤 대통령(10만1491표)보다 1만7858표를 더 얻었다.
하지만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선 기류가 바뀌었다.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7만8415표를 얻어 세종시장이 됐다. 이춘희 민주당 후보는 6만9995표를 얻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의 공천 취소는 국민의힘에겐 청신호가 될 수 있다.
새로운미래는 당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이른바 ‘로우키’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두 갈래로 나눠진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를 뽑을 수 없으니 김 후보를 뽑겠다’는 부류와 ‘김 후보도 싫으니 투표를 안 하겠다’는 부류다. 새로운미래 입장에선 최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야 한다. 새로운미래에 대한 반감을 줄이기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나서기보다는 후보 개인 역량을 부각해 지역 선거로 인식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유리한 셈이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정권심판론에 더해 3선이 되는 김종민 의원의 인물론을 내세워야 한다며 100만 세종 비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인 행정수도 이전 등을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스페인전 앞두고 인터뷰비니시우스 경기 의욕 점점 줄어
같은 날 미국·멕시코 경기에서는동성애 혐오 구호에 경기 중단도
브라질 남자축구대표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렸다. 인종차별 학대를 계속 겪고 있는 그는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유럽축구연맹과 남미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스페인·브라질전을 앞두고 2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인터뷰를 했다. 비니시우스는 5년 전 마드리드에 온 이후 상대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 구호를 자주 들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에 대한 의욕이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작년 브라질에서는 스포츠 행사에서 인종차별을 막기 위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법이 통과되기도 했다. 그는 축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종차별과 싸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유색인종이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브라질과 스페인의 평가전은 인종차별 반대운동의 일환인 ‘원 스킨(One Ski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펼쳐진다.
2027년 6월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된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에서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라리가를 떠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내가 떠난다면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원하는 것을 얻는 셈이라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에서 같은 날 열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선 관중의 ‘차별적 구호’로 주심이 경기를 두 차례 중단시켰다. 미국과 멕시코가 맞붙은 이 경기에서 드루 피셔 심판은 관중 5만9471명이 계속해서 동성애 혐오 구호를 외치자 경기 막판 진행을 두 번 끊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은 성명을 통해 이날 경기에서 차별적인 구호가 나온 걸 규탄한다며 보안직원은 팬 상당수를 식별하고 퇴장시켰다고 전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떤 종류의 차별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축구나 사회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당국에 관련자들이 책임지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멕시코는 캐나다와 함께 2026년 남자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은 성명에서 이런 장면이 일부 경기에서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특히 향후 2년 동안 우리 지역에서 스포츠를 성장시킬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제시하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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