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구매 ‘대충’ 한국 vs ‘치밀한’ 인도네시아…한국은 이미 졌다

인스타 팔로워 구매 ‘대충’ 한국 vs ‘치밀한’ 인도네시아…한국은 이미 졌다

이진국 0 6 04.26 11:09
인스타 팔로워 구매 단기간 대충 운영되고 꾸려진 팀과 오랜 시간 단단하게 다져진 팀 간 대결이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대전적에서는 앞섰지만 인도네시아가 4년 동안 쌓아온 땀과 노력에는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를 강호가 아니라 약체에 패하면서 뼈아프게 배웠다.
한국은 26일 아시아 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했다. 연장전까지 이해하기 힘든 수비축구, 맥락 없는 개인 플레이로 간신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자랑해온 한국은 FIFA랭킹 134위에게 패하면서 굴욕을 당했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뒤 4년 동안 만들어진 팀이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선수들을 귀화시켜 공격수 등 취약 포지션을 메웠다. 이번 대표팀에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선수 3명이 인도네시아 대표로 출전했다. 한국전에서 2골을 넣은 라파엘 스트라이커도 네덜란드에서 출생한 공격수다.
인도네시아는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간 선수 교류를 적극적으로 했다. 신태용 감독이 두 개 팀을 모두 맡았기에 가능했다. 현재 23세 이하 대표선수 23명 중 A매치 출전한 경험이 있는 선수는 무려 22명이다. 서드 골키퍼만 뺀 전원이 국가대표팀에 이미 데뷔한 것이다. 23명의 평균 A매치 출전 경기수는 12경기다. 반면 한국 23명 중 A매치에 뛰어본 경험이 있는 선수는 정상빈, 강성진, 엄지성 등 겨우 3명뿐이다. 이들 3명 인스타 팔로워 구매 A매치 출전 경기수를 합해도 4경기다. 인도네시아는 소위 ‘월반’이 원활하게 이뤄졌고 그게 객관적으로 강한 한국을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했고 승리까지 거머쥔 힘이다.
A매치 경력을 뺀 23세 이하 대표선수로 국제대회를 뛴 경험에서도 한국은 크게 밀렸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한국 선수들이 23세 이하 대표 데뷔 후 지금까지 뛴 평균 국제경기수는 3.1경기에 불과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두 배를 넘는 6.4경기다. 즉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보다 국제대회 경험이 많았고 그게 긴박한 토너먼트 경기에서 노련하고 안정적으로 플레이한 비결이 됐다.
축구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여러 가지 요인이 필요하다. 인도네시아는 조직력, 체력, 팀워크에서 한국보다 앞섰다. 힘과 체격에서는 한국에 밀렸지만 기술, 스피드에서는 한국에 뒤지지 않았다. 한국 입장에서 힘과 기술, 스피드에서는 비슷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한국이 팀으로서 인도네시아보다 강한 부분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FIFA랭킹은 23위다. 물론 23세 대표팀 랭킹는 A대표팀 랭킹과는 차이가 있지만 인도네시아 정도는 한국이 어떻게 해든 이겨야 했고 이길 수 있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꺾은 뒤 8강전에서 카타르보다는 인도네시아가 낫다고 보고 반겼다.
그런데 한국이 잊은 게 인도네시아가 지난 4년 동안 일관된 목표를 향해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다져진 팀워크와 촘촘한 팀 플레이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았다. 한국은 한국이라는 이름만으로, 아시아 강호라는 자존심만으로는 약체를 이길 수가 없었다. 인도네시아가 아시아권에서 성과를 내온 방식을 한국이 배워야 아시아 강호 자리를 지킬 수 있고 세계무대에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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