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우주청장에 로켓 엔진 전문가 윤영빈 교수…‘재사용 발사체’ 연구 속도 붙을까

초대 우주청장에 로켓 엔진 전문가 윤영빈 교수…‘재사용 발사체’ 연구 속도 붙을까

이진국 0 4 04.29 00:25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 우주항공청장(차관급)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윤 교수가 로켓엔진 분야의 석학이라는 점에서 과학계에서는 스페이스X의 팰컨9 같은 ‘재사용 발사체’ 연구에 우주항공청이 힘을 실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음달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고위직 인선을 발표했다.
1급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부장이,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성 실장은 윤 청장 내정자에 대해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 연구를 40여년간 수행해왔고 나로호, 달탐사 1단계 개발 등에 참여해 성공시키는 데 기여한 우주 추진체 분야 우리나라 대표 연구자라고 밝혔다.
리 본부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1992년부터 NASA에서 29년간 재직하며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한 우주분야 전문가이고 미국 백악관에서 예산 관리자 직책을 수행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노 차장 내정자에 대해선 지난해 9월부터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을 맡아 우주항공청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해왔다며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행정 전문성을 모두 갖춘 최고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주요 직위에 내정한 만큼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해 우리나라 우주 항공산업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성 실장은 전했다.
윤 내정자는 우주청 설립은 우주항공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 정부조직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미래를 열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초대 수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미시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정통 로켓엔진 공학자다. 미래 로켓엔진을 개발하기 위한 서울대 차세대우주추진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이 센터는 로켓 엔진에서 고신뢰성·고효율성을 확보하고, 재사용 발사체 기능을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다.
기존 발사체는 한 번 임무를 수행하면 바다에 버려지지만, 재사용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발사체는 수십회를 반복해 사용한다. 바다에 떨어진 발사체를 회수해 다시 쓰는 것인데, 여기에는 발사체 고도를 안전하게 낮춰 원하는 곳으로 유도하는 첨단기술이 필요하다.
재사용 발사체를 쓰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중고 자동차가 새 자동차보다 값이 싸듯 재사용 발사체가 새 발사체보다 발사 비용이 낮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재사용 발사체를 상업화한 스페이스X의 팰컨9은 ㎏당 발사 비용이 약 2000달러(270만원)다. 반면 재사용이 안 되는 한국의 누리호는 약 3만달러(4100만원)에 이른다. 15배 비싸다.
학계에서는 향후 우주항공청이 항공우주연구원 등 기존 우주분야 연구기관과 역할을 어떻게 정리할지를 조직 안착의 관건으로 본다. ‘옥상옥’을 막을 교통정리가 초대 청장이 맡을 가장 큰 과제라는 지적이다.
황호원 한국항공대 교수는 항공우주연구원 등이 기존에 수행하던 연구·개발(R&D)과 구별되도록 우주항공청은 정책 기능을 강화한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며 특정 연구 프로젝트가 아니라 우주 연구의 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전 항공대 교수)은 현재 정부 계획대로라면 우주항공청은 새로운 우주기술을 모색하기 위한 ‘개념 연구’를 하는 기관이라며 개념 연구는 본격적인 연구를 대비해 연구 기간은 얼마나 걸릴지, 부족한 기술은 뭔지를 미리 확인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교수는 개념 연구는 본격적인 R&D를 할 항공우주연구원 같은 기관이 한꺼번에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니겠느냐며 지금 조직 구조대로라면 항공우주연구원과 역할을 나눌 때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그룹 내 각 사업을 재정비해 ‘밸류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특히 일시적 수요 둔화에 직면한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사업 등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기로 했다.
SK그룹은 23일 최창원 의장(부회장) 주재로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이러한 방향성에 공감하고 실행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장용호 SK(주) CEO, 박상규 SK이노베이션 CEO(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했다.
최 의장은 미리 잘 대비한 사업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CEO들이 먼저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미래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SK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사업군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포트폴리오, 탄탄한 기술·사업 역량과 자원 등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면서 더 큰 도약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기민하게 전열을 재정비하자고 당부했다. CEO들도 그동안 주주,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공감했고,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최적화하면서 변화 대응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SK그룹은 전했다.
박 사장은 기존 에너지·화학 사업은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SK온 배터리 사업은 본원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CEO들도 반도체·인공지능(AI)·그린사업·바이오 등 사업 영역별 기술 혁신과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선도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해 미래 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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