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당권주자’ 나경원 “실패한 문재인 대북정책으로 회귀는 ‘NO’”···보수 지지층 구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당권주자’ 나경원 “실패한 문재인 대북정책으로 회귀는 ‘NO’”···보수 지지층 구애?

이진국 0 2 04.29 05:28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서울 동작을)이 28일 완전한 북핵 폐기 달성, 힘으로 지켜내는 평화, 굳건한 한·미동맹은 결코 흔들려선 안 될 우리 안보 정책의 기준이라며 저는 22대 국회에서 그 기본을 꼭 지키고 싶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당권주자로서 안보를 중시하는 보수 지지층에게 어필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 당선인은 이날 4·27 판문전 선언 6주년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는 판문점 선언이 있은 지 만 6년째 되는 날이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나 당선인은 판문점 선언을 추진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김정은 수석대변인’ 호소에는 어떠한 틀림도 과함도 없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당시) 미국 조야 인사들을 찾아 절대 북한의 속임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설득했던 5년 전의 제 절박함은 지금도 그대로다. 주한미군 철수, 북핵 위협 앞에 속수무책 당하는 우리 국민. 끔찍한 불행만은 막고 싶었다고 했다.
나 당선인은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종전 선언’은 곧 대한민국 안보 해체를 의미했다며 지난 정권의 실패한 대북정책으로 회귀하자는 목소리가 여론을 파고든다. 이 문제 만큼은 단호하게, 논리적으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No’라고 말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이 계속 고도화되고 있다. 7차 핵실험 위기도 배제할 수만은 없다며 한·미 핵 공유는 더욱 긴밀해져야 한다. 미국 핵 전략자산 전개도 활발해져야 한다. 3축 체계 능력 강화에 더 많은 국가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츠신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1화에는 ‘불온서적’ 한 권이 나온다. 중국 문화대혁명 때 아버지를 잃고 농촌으로 하방돼 벌목작업을 하던 예원제(로절린드 차오)에게 한 인민 청년이 영어 원서 한 권을 건넨다. 책의 제목은 <침묵의 봄>(The Silent Spring). 청년은 서구에서 영향력이 큰 책으로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폐해를 기술했다며 우리가 이렇게 계속해서 자연을 파괴한다면 우리의 미래가 어떨지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한다. 당시 영어원서는 금지돼 있었고, 예원제는 밤중에 손전등을 켜고 이 불온서적을 몰래 읽는다. 예원제는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인류 문명 발전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침묵의 봄>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기존의 시각을 더 굳힌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드라마의 영향력은 굉장했다. <삼체>의 흥행으로 인해 침묵의 봄 판매량이 드라마 공개 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책 판매량은 <삼체>가 공개된 지난 3월을 기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묵의 봄>은 3월 2주차(3월6~12일) 교보문고 ‘기술/컴퓨터 순위’ 13위에 진입했다. 이후 순위상승을 거듭해 한 달 후인 4월 2주차(4월10~16일)에는 4위까지 올라왔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한 지난 3월6일을 기준으로 이전 50일과 이후 50일의 판매량을 비교하면 2배 이상(103.4%) 늘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몇 년 전에 <침묵의 봄>이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것을 제외하면 한동안 판매 순위권에는 없었는데, 이번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다시 진입했다고 말했다.
<침묵의 봄>은 미국의 해양생물학자인 레이철 카슨이 1962년에 쓴 환경 서적이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살충제나 제초제로 사용된 DDT같은 화학물질이 해충은 물론 인간을 비롯한 생태계 전체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목은 살충제의 독성에 의해 새가 사라져 조용해진 봄을 의미한다.
<침묵의 봄>은 출판사 에코리브르에서 정식번역해 2002년에 국내에 첫 소개했다. 현재까지 15만권이 넘게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출판사 관계자는 제목에 들어간 ‘봄’이라는 키워드 때문에 원래 3~4월에 판매량이 늘어나긴 하는데, 예상보다 더 급증해 알아보니 드라마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제작과는 상관없이 준비했던 개정증보판을 예약판매 중이다. 레이첼 카슨의 명연설을 추가한 버전이다.
드라마나 영화 등 미디어에 노출된 후에 판매량이 늘어나는 책들은 ‘드라마셀러’ 또는 ‘스크린셀러’라고 불린다. 지난 1월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에서 발표한 스크린셀러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영화 <서울의 봄>과 <노량:죽음의 바다> 개봉일을 기점으로 관련 역사서 판매량이 개봉 전주 대비 80% 넘게 급증했다. <삼체>와 같이 드라마에서 소품으로 등장한 후에 판매량이 급증한 책들도 많다. 2017년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인공이 읽었던 시집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8주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서진을 위한 핵심 지역인 도네츠크주 오체레티네가 함락될 위기에 처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인 호르티치아군은 23일(현지시간) 오전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이 (오체레티네) 마을 건물을 점령하고 우크라이나 방어군을 몰아냈다고 밝혔다. 다만 호르티치아군은 반격을 가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의 추가 진격은 억제했다고 주장했다.
위성사진 등을 분석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점령 상황을 지도에 표시하는 ‘딥스테이트맵’ 사이트도 24일 오체레티네역을 포함한 마을 대부분 지역을 러시아군이 점령한 것으로 표시했다. 엑스(옛 트위터)에는 러시아 국기가 오체레티네의 한 건물 옥상에 게양돼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수 달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이 격전을 벌이던 아우디이우카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오체레티네는 우크라이나의 방어 요충지다. 러시아군이 이곳 마을을 완전히 함락하면 지뢰밭과 참호가 깔린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우회해 진격할 수 있게 된다. 오체레티네는 우크라이나군 주요 주둔지 포크로우스크에서 불과 30㎞ 떨어져 있기도 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10일간 아우디이우카에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서쪽으로 5㎞를 진격했으며 러시아군이 지난 21일 오체레티네에 당도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마을을 완전히 점령하기 위해 화학전도 벌이고 있다. 나자르 볼로신 호르티치아군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서 상황이 어렵다며 모스크바군이 우크라이나 진지를 공격하기 위해 화학 독극물을 포함해 사용 가능한 모든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줄줄이 우크라이나 군비 추가 지원 법안을 통과시키며 우크라이나 군수품 지원이 임박해지자 러시아는 더 공격적으로 진군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도네츠크 남서부 노보미카일리브카 지역도 장악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2차 세계대전 승전일(5월9일)에 맞춰 요충지 차시우 야르를 장악하기 위해 2만여 명의 러시아군을 투입할 계획이다.
2년 넘도록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은 점점 밀리고 있다. 지난 2월 아우디이우카에서 물러난 우크라이나군은 남쪽 두르나강에 새로운 방어선을 만들려 했지만, 러시아군은 그곳에 폭탄을 떨어트려 벙커를 파괴했다.
서방의 군사 지원이 신속히 재개되더라도 병력 부족 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전세를 역전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몇 달간 러시아군의 진격 등 우크라이나군에 불리한 전선 상황을 고려할 때 새로운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극적으로 되돌릴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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