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간편하게 한 포···올리브영·편의점서 건강식품 찾는 2030

출근길 간편하게 한 포···올리브영·편의점서 건강식품 찾는 2030

이진국 0 9 05.06 00:51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장년층들이 주로 찾았던 건강기능식품·건강보조식품을 접근성이 좋은 헬스&뷰티 케어(H&B) 로드샵이나 편의점 등에서 가볍게 찾아 먹는 2030 소비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30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올리브영의 헬스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헬스 상품군을 포함한 웰니스 카테고리 상품 수도 코로나19 이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젊은층 사이에서 건강관리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 관련 상품 구매연령이 MZ세대로 확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간단하게 영양제 등을 구매해 먹으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건강 카테고리 매출도 늘었다. 편의점 GS25의 최근 3년간 건강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2021년 24.1%, 2022년 40.7%, 2023년 26.2%로 매년 크게 성장했다. 건강 카테고리에는 기능성 원료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비타민·마그네슘·아르기닌·콜라겐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일반식품, 건강보조식품 등이 포함된다. CU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2021년 14.9%, 2022년 41.0%, 2023년 26.7% 늘었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5.9% 성장했다.
편의점 건강식품을 가장 많이 사는 연령층도 2030세대였다. 건강 카테고리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은 GS25가 62%, CU가 87.4%로 나타났다. 상품 가운데서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홍삼이나 비타민C 등 피로회복, 에너지부스팅 관련 상품군의 인기가 많았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건강 카테고리에서 가장 매출이 많은 상품은 ‘정관장 홍삼에브리타임’이었고, ‘레모나산 10포’와 ‘정관장 활기력’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유통업계는 건강상품 판촉 행사를 늘리고 있다. 올리브영은 그동안 비정기적으로만 진행해오던 건강 관련 상품군 프로모션을 화장품 행사인 ‘올영세일’처럼 정례화한 ‘올영 헬스 다이브’를 5월과 8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하기로 했다. 5월 1~7일 열리는 첫 행사에서는 ‘슬림 뷰티&헬시 스마일’을 콘셉트로 다이어트(슬리밍) 및 구강 관리 상품을 선별해 소개한다. 행사 첫날인 5월1일 올리브영 온·오프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대표상품 2종 체험분을 담은 ‘헬스 다이브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건강기능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 외에 건강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을 위한 식품류 판촉도 활발하다. CU는 견과류 전문 제조사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더채움’과 협업해 편의점 업계 최초의 건강 견과 브랜드 ‘겟 내추럴’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이근웅 MD는 일상생활에서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고객이 늘고 있어 건강 먹거리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한때 8400만원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시장에선 6만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이 커지면서 자금 유입세가 시들해진 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올해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1일 한때 전날 종가보다 9% 하락한 84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30일(현지시간) 한때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5만9120.07달러(약 8200만원)까지 급락했다.
지난 3월 국내시장에서 1억500만원 선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이후 차익실현 움직임이 계속되며 고점을 경신하지 못했다.
지난달 20일 채굴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맞아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졌지만 오히려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4월 들어 비트코인은 약 14% 급락했는데, 이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으로 16% 폭락했던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는 그동안 비트코인 랠리를 이끌었던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의 자금 유입세가 정체된 여파다.
3월에 46억달러가 유입된 것과 달리 4월에는 현물 ETF에서만 1억8200만달러(29일 기준)의 자금이 유출됐다.
지난달 30일부터는 홍콩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됐지만 첫날 거래량이 1100만달러에 불과해 시장의 실망감이 커지며 가격이 더 떨어졌다.
여기에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분기 고용비용지수가 전 분기 대비 1.2% 올라 예상치인 1%를 상회하면서 FOMC의 금리 인하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더 커졌다. 이로 인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등 미 3대 주가지수도 일제히 1% 넘게 떨어졌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임차보증금을 먼저 돌려주고 나중에 임대인을 상대로 돌려받는 ‘선 구제·후 회수’를 시행하면 수 조원의 재정이 투입되고 회수는 거의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장원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 피해지원총괄과장은 30일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위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역할 토론회’에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피해자의 임차보증금 반환 채권 매입에 3조~4조원이 투입될 것이라며 회수는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어서 최종 투입액은 알 수 없고, 대규모 예산이 소요된다고 보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1만5000명 자료를 기초로 필요 예산을 추정했다. 피해자 보증금 평균은 1억4000만원, 피해자로 인정해 달라는 신청자는 매주 400~500명 정도다.
앞서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최우선변제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자만 대상으로 하면 5850억원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최우선변제금은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더라도 소액임차인이 다른 채권자보다 우선해 돌려받을 수 있는 법정 금액이다. 임차보증금 상한액과 최우선변제금은 서울이 1억6500만원·5500만원, 수도권이 1억4500만원·4800만원이다.
이에 대해 이장원 과장은 개정안은 피해자를 구분하지 않고 있어서 모든 전세사기 피해자의 채권을 매입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토론회에서는 개정안에 담긴 HUG 등 채권매입기관의 매입가격 기준도 논란이 됐다. 개정안은 HUG 등 채권매입기관의 임차보증금반환채권 매입가격을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우선변제를 받을 보증금의 ‘비율’ 이상으로 한다고 돼 있다.
HUG는 매입기관의 채권 매입가격은 최우선변제금으로 해석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김택선 HUG 준법지원처장(변호사)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최우선변제금을 일정 비율로 정하지 않고 있는 만큼 논란을 없애기 위해 ‘비율’을 ‘일정액’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개정안에 명시된 ‘비율’이 임차보증금 대비 최우선변제금 상한액의 통상적인 비율인 ‘30%’를 의미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 과장은 야당에서는 개정안을 논의하면서 임차보증금의 30%를 염두에 뒀다고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3700억원’ VS ‘수조원’…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예산 둘러싼 팽팽한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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