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령탑 오른 김상식, ‘쌀딩크’ 넘어설 수 있을까

베트남 사령탑 오른 김상식, ‘쌀딩크’ 넘어설 수 있을까

이진국 0 5 05.08 14:40
베트남축구협회(VFF)는 6일 필립 트루시에 감독 후임으로 김상식 전 전북 감독을 영입하고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감독은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같이 이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3월까지다.
다음달 6일 필리핀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지역예선 홈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이날 하노이 VFF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축구 인생을 한 단어로 인스타 좋아요 구매 표현하면 ‘로열티’(충성심)이며, 축구 격언 중에 내가 좋아하는 말은 ‘팀을 이기는 선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선수 시절 팀을 위해 희생했고 뛰었다면서 지도자로서도 여러 굴곡이 있었지만 슈퍼스타 선수들을 관리하면서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 성과를 내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앞서 전북 사령탑으로 K리그1 우승, 코리아컵 우승을 일구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중도 사임했다. 김 감독 선임에는 박항서 전 감독이 이룬 성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VFF는 울산과 인천 지휘봉을 잡았던 김도훈 전 감독,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2018 월드컵 조별 예선에 나섰던 니시노 아키라 감독도 후보군에 올려놨던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베트남은 현실적으로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은 어렵다고 보고 2024~2025시즌 아세안축구연맹(AFF)컵, 2025년 동남아시안게임 준결승 진출, 2026년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쩐안뚜 VFF 부회장은 VFF가 김상식 감독과 함께 세운 목표는 적어도 2024년 AFF컵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일부 팬들은 월드컵 진출을 목표로 했는데 왜 지금은 AFF컵 우승을 목표로 하냐고 반문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도 전임 트루시에 감독의 점유율 축구를 계승할 필요가 있으며, 박항서 감독 때는 너무 수비에만 치중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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